상고대가 피던 날.
저렇게 상고대가 피던 몇해전 어느 겨울날 몹시도 추웠답니다.
우리집 온도계는 영하21도 온동네 수체구명에서도 김이 서려 하얗게 얼어붙고
수도가 동파되어 난리고 온몸을 꽁꽁싸매도 콧구멍에 고드름이 맺힐정도로 추웠답니다.
그해 한해 겨울은 거의 한달동안이나 저런 하얀세상을 보여 주어서
매일아침 한강으로 출근을 했었는데요.
이제 2년째 저런 모습을 안 보여주네요.
할 수 없이 조금 묵은 사진이지만
그해 몹시도 추웠던 겨울날을 생각하며 사진을 들춰봤습니다.
노래 - 이수미
두 손을 함께 모아 애원한다면
내 사랑 당신이 돌아올까요
엄마 잃은 아기처럼 울어버리면
내 사랑 당신이 돌아올까요
나 그대 사랑한 것을 잊게 해주면
영원히 영원히 잊어줄 텐데
그렇게는 안 될 거야 안 될 거야
사랑한 기억을 잊지 못해요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의 언약
잊을 수만 있다면 잊어줄 텐데
그렇게는 안 될 거야 안 될 거야
사랑한 기억을 잊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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