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솔향 수목원 그리고 주문진. 2014. 6. 15(일)
오늘은 모임에서 관광버스타고 놀러 간다기에 따라 나섰답니다.
모임에서 관광버스타고 가면 뻔할뻔짜 동해안 주문진 아니면 서해안 태안인데,
그러려니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총무가 일정을 이야기 하는데
동해안 주문진으로 가는데 가면서 수목원을 한곳 들린다고 하더군요
별일이다 생각했죠. 수목원엘 다 간다고 하니 말입니다.
아무튼 수목원엘 도착했는데 열한시 반쯤 된 것 같았습니다.
날은 뜨겁지 걷기는 싫지 수목원엘 들어가는 사람은 대여섯명정도,,,,,
총무님 하시는 말씀 여길 다 돌아 보려면 1시간 이상 걸리는데
점심시간 맞추어야 한다고 30분정도만 보고 오라는 겁니다.
30분에 뭘봐, 차라리 안 들어 가는게 옳은 일이지 하고 조금 가다가 되돌아 나왔답니다.
결국엔 주문진 횟집에 가서 그놈의 위하여만 여나무번은 하는지
모두들 알딸딸 해지곤 말더군요.
이런데 나오면 난 먹는데 너무 많은 제한을 받아서
미리 관광기사에게 부탁하여 전복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얼른 나와서 횟집 앞 바다에서 핸드폰꺼내서 바다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죠.
다들 점심먹고나니 3시는 되어가고 이젠 주문진 시장에 가서 시장을 보라는 겁니다.
참 하루여행이 종일 먹고 마시고 장보고 오는게 전부니 그렇다고 또 모임행사
안 따라 갈 수도 없고 지루하기 짝이없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근데 이젠 세월호는 뒤로 밀려 나가는 건지
관광지는 전이나 다름없이 꼴불견 꺼리도 많고 여기저기 흥청거리고 있었습니다.
관광뻐스에서 뭐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여전하고 아무것도 변한 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은 그래야 정상인가 봅니다.
파도
노래 / 무명가수
부디쳐서 깨어지고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사랑을 못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수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도 부서지고
파도만이 울고가네.
그렇게도 그리운 정 파도속에 남기고
지울수 없는사연 괴로워 웁니다
추억은 영원한데 그런 이별은 없을수도 있으련만
울고픈 이 순간에 사무치는 괴로움에
물거품만 맴을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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