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머니

전축으로 듣던노래

by 인정많은 아저씨 2012. 1. 29. 21:09

본문

 

어머니/하수영

 

마음하나 편할때는

가끔씩은 잊었다가
괴롭고 서러울때

생각나는 어머니
지난여름 정든 고향

개울가에서
어머님을 등에업고

징검다리 건널때
너무나도 가벼워서

서러웠던 내 마음
아직도 나는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젖줄떠나 자란키는

당신보다 크지만
지금도 내마음엔

그팔벼개 그립니다
내팔벼개 의지하신

야윈 얼굴에
야속하게 흘러버린

그 세월이 무정해
어머님이 아실까봐

소리없이 울었네
지금도 그 한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전축으로 듣던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있는 가로수  (0) 2012.01.29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0) 2012.01.29
남자라 울지 못했다  (0) 2012.01.29
파도  (0) 2012.01.29
그 얼굴  (0) 2012.01.29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