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산수유꽃축제 / 경기도 이천. 2015 .4. 2(목)
오늘 아침에 이천 산수유마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지금 만개하여 한창 보기좋구요.
매년 이곳엘 가보지만 다른해 보다 꽃송이가 더 많네요.
여기는 산수유꽃축제 메인 행사장이 아니고 바로 옆동네 송말리입니다.
메인행사장보다도 꽃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논두렁 밭두렁에 핀 산수유꽃, 그리고 동네 돌담길을 따라 핀 산수유꽃
바로 여기가 꽃대궐인가봅니다.
봄날은 간다
노래 / 장사익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