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 정읍. 내장사 단풍. 2014. 11. 10(월)
오늘 새벽엔 전라도에 있는 내장사, 선운사로 단풍구경을 갑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하여 내장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 29분 61초이더군요.
아직은 날이 밝지를 않아서 차안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어지간히 날이 밝은후에 내장사를 향해 걸어갑니다.
1,000원내고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이들도 있지만
거의가 다 단풍터널길을 걸어서 들어갑니다.
절정기는 약간 지났다고 하지만 아직은 단풍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어제일요일에는 15만명이 모였었다고 하는데 15만명이 모였으면
발 딛을틈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이고 내가 머무를 땐 이른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또 구경 다 하고 나오면서 보니 자동차의 행열이 4km이상은 밀린 것 같았습니다.
역시 유명한곳은 다르더군요.
오늘계획은 내장사, 고창의 선운사, 부안의 내소사, 매창공원을
돌아 보려고 하는데 좀 무리한 계획같기도 한데
부지런히 움직여 보렵니다.
슬픈게절에 만나요/백영규
귀뚜라미 울음 소리에
가슴깊이 파고 드는데
들리지 않는 그 목소리에
스쳐가는 바람소리 뿐
바람결에 보일 것 같은
그의모습 기다렸지만
남기고 간 딍구는 낙엽에
난 그만 울어버렸네
사랑인 줄은 알았지만
헤어질 줄 몰랐어요
나 이렇게도 슬픈 노래를
간직할 줄 몰랐어요
내 마음에 고향을 따라
병든가슴 지워버리고
슬픈게절에 우리 만나요
해맑은 모습으로
하늘엔 별이 둘
우리모두 별들의 부름으로 태어나
별과 바람의 가슴으로 만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슬픈계절
이곳을 지나치는 이름하나 있습니다
하얀눈 나뭇잎
소낙비와 목련을 지난 영혼의 계절
잃어버린 그대의 시름을 불러놓고
나는 부릅니다
그대의 넋을 부릅니다
슬픈계절에 우리다시 만나자고
사랑인 줄은 알았지만
헤어질 줄 몰랐어요
나 이렇게도 슬픈 노래를
간직할 줄 몰랐어요
내 마음에 고향을 따라
병든가슴 지워버리고
슬픈게절에 우리 만나요
해맑은 모습으로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