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2일
바람이 머무는 자리 우음도...
갯벌이었던 바다가 시화호가 생기면서 만들어진 섬아닌 섬이 되었다고 한다.
신비롭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오묘 하기도 하고 갖가지 느낌이 오지만
인간의 욕심은 이렇게 자연과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또다른 모습을 만들어낸다.
지금 한가운데로는 제2 서해고속도라고 하는 도로가 생기고있다.
도로가 생긴뒤에는 무엇이 생길까? 보나마나 너무도 끔찍한 것들이 생겨날 게 분명하다.
어쩌면 언젠가는 인간들 조차도 살아 갈 수없는 땅이 되어 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갯벌이었던 넓은 벌판에 군데군데 외롭게 서있는 버드나무 몇그루 그중 맨 앞에 있는 나무를
왕따나무라고 하며 사진을 찍으러 사진사들이 몰려든다.
작년 2월에 갔을때에 있던 명물 쑈파는 간데 없고 원형의자와 학교 걸상 같기도 한 의자
그리고 또 쇼파하나 모두 3개가 있었다.
집에서는 하늘이 파랗고 날씨가 좋아서 출발을 했는데 우음도에
가는동안 날씨가 변하여 흐리고 구름이 끼더니 사진 몇 장 찍고나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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