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밭에 눈이 와서 좋은 날
2013. 2. 4(월)
먼 여로
노래 이미자
물 같이 흐르는
세월이라서
피는 꽃 지듯이
허무한 것을
사랑도 했었다
이별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먼 여로에
외롭고 고달픈
나그네란다
해 저문 벌판에
땅거미 지면
온 길도 갈 길도
너무 아득해
지친 몸 달래며
울기도 했었다
낯설은 창가에
불빛을 보며
고향을 그리며
타향을 간다
|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