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심 곡
김영임
(이거 다 들을려면 37분)
일심으로 정념은 극락세계라 보옹 오호오홍이 어미로다
보옹 오오호오홍이 에헹에
염불이면 동참 시방에 어진시주님네
평생 심중에 잡순 마음들
원만하신 백발노인 일평생을 잘 사시고 잘 노시다
왕생극락을 발원하시며
젊으신네는 생남발원있는 아기는 수명장수 축원이 갑니다.
덕담가오 건위곤명은 이댁전에 문전축원 고사덕담 정성지성 여쭌뒬랑
대주전 영감마님 장남한 서방님들 효자충남한 도련님들
하남엔 여자에게 저끝에는 금년생들
건위곤명은 이댁전에 일평생을 사시자하니
어디아니 출입들을 하십니까
삼생인연은 불법만세관재구설 삼재팔난
우환질병 걱정근심 휘몰아다
무인도 깊은 섬중에다 허리둥실이 다 버리시면
일신정기며 인간오복 몸수태평 얻어다가
귀한아들 따님전에 전법허니
어진 성현의 선남자 되리로다
명복이 자래라
아하 아하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아
2.부모님 은혜
이세상에사람밖에 또있나요
이세상에 탐문탄생 나온사람마다
임자절로 났노라고 거들대며 우쭐대나
불가말씀 들어보면 사람마다 임자절로 아니났습니다
제일에 석가여래 공덕받고 어머님전 살을 빌고
아버님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 전의 명을 받고 제석님 전의 복을 빌어
석달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 만에 육신이생겨
열달 십삭을 고이채워서 이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그부모가 우릴 길러낼제 어떤공력 드렸을까
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
마른자리는 아기를 뉘며
음식이라도 맛을보고 쓰디쓴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
달디단것은 아기를먹여
오뉴월이라 단야밤에 모기빈대 각다귀 뜯을세라
곤곤하신 잠을 못다 주무시고
다 떨어진 세살부채를 손에다들고 왼갖 시름을 다 던지고
허리둥실이 날려를 주시며
동시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이 추울세라 덮은데 덮어주고
발치발치 눌러를 주시며
왼팔 왼젖을 물려놓고 양인양친이 그 자손의
엉대허릴 툭탁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
은자동아 금자동아 금이로구나 만첩청산의 보배동아
순지건곤의 일월동아
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님전 효자동아
동내방내 위엄동아
일가친척의 화목동아 둥글둥글이 수박동아
오색비단의 채색동아 채색비단의 오색동아
은을주면 너를사고 금을주면 너를사랴
애지중지 기른정을 사람마다 부모은공
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
나아하아아하아 아하하하 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3.몇년이나 산다고
자손 낳아서 길러보니 그중에 선효 불효 가려보면
불효자의 거동보소 어머니가 젖을 먹여
육간대청 뉘어 놓으면 어머님의 가슴에다
못을 주느라고 어파득히 울음을 우니
어머님의 가슴이 봄눈녹듯 사라지고
선효자의 거동보면 남과같이 젖을먹여
육간대청 아무렇게 던져놔도
육간대청이 좁다하고 둥글둥글이 잘도논다
막위당년 학일다 하니 무정세월 여류하여
사람마다 부모은공 못다갚고
인간백년 사자하니공도라니 백발이요 못면할손 죽엄이라
검던머리 백발되고 고운얼굴 주름잡혀
귀는먹어 절벽되고 이는빠져 낙치되고
두무릎은 귀가 넘었으니 없던망령 절로난다
망령이라고 구박하는 소리 애달프고 절통하다
그노인이 비록귀는 먹었을망정 닫은문을 박차면서
여보아라 청춘들아 니가본래 청춘이며
낸들본래 백발이냐 백발보고 웃지마라
나도 엊그저께 소년행락 하였건만 금일백발이 원수로다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말쌈 들어보소
죽엄길에도 노소있소 늙으신네나 젊으신네나
늙으신네는 먼저가고 젊은청춘 나중갈제
공명천지도 하느님아래 흘러가는 물이라도
선후 나중은 있겠구료 수미산천 만장봉에
청산녹수가 나리는듯이 차레야 차례로만 흘러
시왕극락을 나립소사 나무아미로다
인간세상에 나온사람 빈손 빈몸으로나와
물욕탐심을 내지마오
물욕탐심은 기불탐이요 백년탐물은 일조진이라
삼일수심은 천재부요 만단천량을 모아다놓고
먹고가며 쓰고나가소 못다먹고 못다쓰고 두손모아 배위에 얹고
시름없이 가는 인생 한심하고도 가련하구료
인간칠십은고래희요 팔십장년 구십춘광
장차백세를 다산다고해도
병든날과 잠든날에 걱정근심 다제하면
단사십을 못사는인생 한번아차 죽어지면
싹이날까 움이날까 이내일신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
동삼석달 죽었다가 명년삼월 봄이오면 너는다시 피련마는
세상만사 헤아리면 무창해지일속이라
단불의 나비로다 뿌리없는 부평초라
하루살이 같은 우리인생 천년살며 만년사오
몽중같은 살림살이 태평하게 사옵소서
나하아 아하아아 아하아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4.죽음의 길
일심으로 정념은 극락세계라 봉오오호오홍이 어아미로다
봉오오호오흥이 에헹에
부모은공 갚쟀더니 아침나절 성턴몸이 저녁내로 병일들어
찾는것은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쓴들
약덕이나 있을소냐 무녀불러 굿을하니굿덕이나 있을소냐
칠성님전 발원하고 신장님전 공양한들
어느성현이 강응을할까
모진목숨 끊어질제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왕
제육전에 변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열시왕이 부린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한손에는 철봉들고 또한손에 창검들고
쇠사스을 비껴차고 활등같이 굽은길로
살대같이 달려와서 닫은문을 박차면서
성명삼자 불러내어 어서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 거역하며 뉘영이라 지체할까
실날같은 이내몸에 팔뚝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어내어 혼비백산 나죽겠네
여보시오 사자님네 노자돈도 갖고가세 만단개요 애걸한들
불쌍하다 이내일신 인간하직 망극하다
처자의 손을잡고 만단설화 다못하고 정신차려 살펴보니
옛늙은이 말들으니 저승길에 멀다더니 오늘내게 당하여선
일가친척 많다해도 어느누가 동행하랴
아하아 아하아 아하 에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5.저승사자
일직사자 손을끌고 월직사자 등을밀어 부모같이 재촉하여
사자님아 내말잠깐 들어주오 시장한데 점심하고 신발이나 고쳐신고
쉬어가자 애걸한들 들은체도 아니하고 쇠뭉치로 등을치며
우두나찰 마두나찰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달라 비는구나
저승으로 옮겨올까 환전붙혀 가져올까 의복벗어 인정쓰며
남여죄인 잡아들여 형벌하며 묻는말이이놈들아 들어봐라
바른데로 아뢰어라 용변비간 본을받아임금님께 극간하여
배고픈이 밥을주어 아사구제 하였는가 헐벗은이 옷을주어
깊은물에 다리를놓아 월천공덕 하였는가 목마른이 물을주어
부처님께 공양드려 마음닦고 선심하여 염불공덕 하였는가
풍도옥에 가두리라 착한사람 불러들여 위로하고 대접하며
이아니 좋을손가 소원대로 물을적에 네원대로 하여주마
남중절색 되어나서 요지연에 가려느냐 백만군중 도독되어
석가여래 아미타불 제도하게 이문하자 산신불러 의논하며
대웅전에 초대하여 다과올려 대접하며 몹쓸놈들 잡아내어
6.풍도지옥
남자죄인 처결한후 여자죄인 잡아들여 엄형국문 하는말이
동생학렬 우애하며 친척화목 하였는가 괴악하고 간특한년
세상간악 다부리어 열두시로 마음변화 못듣는데 욕을하고
시기하기 좋아한년 풍도옥에 가두어라
도산지옥 화산지옥 한빙지옥 금수지옥
팔설지옥 독사지옥 각처지옥 분부하여
모든죄인 불러들여 공경하며 하는말이
소원대로 다일러라
7.극락왕생
재상부인 되려느냐
제후왕비 되려느냐 부귀공명 하려느냐
네원대로 하여주마 선심하고 마음닦아
불의행사 하지마소
회심곡을 업신여겨 선심공덕 아니하면
우마형상 못면하고 구렁배암 못면하네
조심하여 수신하라 수신제가 능히하면 치국안민 하오리니
적덕을 아니하면 신후사가 참혹하니
바라느니 우리형제 자선사업 많이하여
내생길을 잘닦아서 극락으로 나아가세
아하아 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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