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 매암다원. 2010년 6월 1일
매년 6월초엔 녹차밭 여행을 한다.
보성의 대한다원 같은 큰 녹차밭은 몇번 가 보았지만, 하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벽 4시에 출발하여 쉬엄쉬엄 가다보니 하동에 8시 반쯤인가에 도착을 했다.
들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서 보리타작이 한창이고, 모내기를 준비하는 바쁜 모습도 눈에 띄인다.
오늘은 하동에서 남원, 담양, 고창까지 갈 예정이다.
오늘 제일 처음 찾은 곳은 하동의 매암다원이다. 매암선생 부부가 녹차를 따다 말고
나를 반겨주고 사진촬영을 허락해 주었다.
보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녹차 시배지가 하동에 있다는 것을 보면
녹차는 하동에서 부터 시작 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보성은 그야말로 규모가 대단하여 기업화 되어있지만, 하동은 그냥 조금씩 조금씩 구석구석
다랭이 논에 녹차 나무가 심겨져 있어서 보성 녹차밭처럼 한눈에 다 볼 수는 없다.
하나도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진짜로 보기가 좋다.
오늘은 대강 보고 내년에 다시 계획을 세워서 하동 녹차밭 여행을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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