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긴 터널 같았던 지난70일.....
그 70일은 이젠 지나갔습니다.
비켜 갈 수 없는
어쩔수 없는 운명이라 하지만
그래도 그 운명을 견디어 내기는 너무 힘든 고통의 날들 이었고,
두렵고 가슴 조이는 날들 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강한척 하며 살아 가지만
암이라는 병마 앞에선 약해질 수 밖에 없지요.
요즘은 의술이 좋아서
그까짖것 초기암 정도라면 병도 아니라고 하지만,
그 말은 위로의 말을 할때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일뿐,,,,,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게 암 아니던가요?
나라고 특별한 사람은 아니니깐,
두렵고 무서운건 마찬가지 였답니다.
그렇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모로 저모로 용기와 힘을 주어서
용기백배 하여 웃으면서 수술실로 갈 수 있었고
장시간 80%위절제 대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도 잘 되어 돌아왔답니다.
이젠 제2의 인생을 사는거니깐
조심하라고 격려들을 해 주시는데,
난 이미 제2의 인생은 1986년 4월 1일 부터
제2의 인생을 살았고, 이젠 제3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어떻게 보면 지지리도 못난 인간같지만,
뱐대로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복도 많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제3의 인생도 열심히 잘 살아가렵니다.
힘이 되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고
진심으로 머리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2012년 2월 27일 아침에.....
♡ ♡ ♡ ♡ ♡ ♡ ♡ ♡ ♡ ♡ ♡
같이 있게 해주세요/동그라미
마주 보는 미소로
같이 있게 해주세요
마주 잡은 손길로
같이 있게 해주세요
울고 웃는 인생길이
고달프다 하지만
갈라진 옷소매를
매만져 주면서
당신의 외로움을
당신의 괴로움을
달래줄수 있어요
같이 있게 해주세요
사랑스런 눈길로
같이 있게 해주세요
사랑스런 손길로
포근히 감싸주세요
울고 웃는 인생길이
고달프다 하지만
주름진 그 얼굴에
내 사랑 다 바치고
당신의 행복속에
당신의 기쁨속에
살아갈 수 있어요
같이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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