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2017. 1. 31(화)
우중의 여인-오기택
장대같이 쏟아지는 밤비를 헤치고
누굴 찾아서 홀로가나 슬픔잠긴 여인아
사랑의 아픔을 빗줄기에 달래려나
다시는 울지말고 행복하려마
영원히 행복하려마
여자에 가는길엔 꽃필날도 있으니
바람불고 비오는 밤 어둠을 헤치고
우산도 없이 걸어가는 나의 젊은 여인아
사랑에 슬픔은 젊은 한때 있는 사연
눈물을 거두고서 돌아가려마
그에게 돌아가려마
비개인 뒷날에는 밝은 태양 비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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