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께서 아침기도를 드리러 가시는 건가요?
아니면 식사를 하시러 가시는 건가요?
맨앞에 스님께서는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니깐, 얼굴을 가리시네요.
백담사 / 강원도 인제. 2015. 10. 21(수)
말로는 많이 들었던 백담사에 처음으로 왔습니다.
여기에 오니까, 정말 절같은 기분이 듭니다.
웅장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고 그야말로 운치가 있는
고즈넉 하기만 한 이 절집에 제가 왔습니다.
백담사 앞 계곡에는 소원을 빌면서 쌓아올린 돌탑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구요.
지금도 돌탑을 쌓아 올리는 사람을 볼 수가 있군요.
아직은 이른아침 안개가 자욱한 백담사에서
잠시나마 마음을 정리해 봅니다.
전두환 대통령께서는 어느방에 머무르셨는지?
그방도 한 번 찾아 보구요.
전두환 대통령께선 실수도 하셨지만,
사람사는 재미가 있었기에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추억의 백담사
노래 / 금방울자매
풀벌레들도 울어대다 잠이 들고
밤도 깊은 백담사에
호롱불 밝혀놓고 호롱불 밝혀놓고
잠못 이룬 저 길손아
합장한 두 손위에 흘린 눈물
저 하늘에 사무치나
더러는 잊으리라 언젠간 잊으리라
구슬픈 그 상처도 세월에 묻혀질 거야
속삭이던 별빛마저 잠이 들고
달도 기운 백담사에
은촛대 밝혀놓고 은촛대 밝혀놓고
시름하던 저 길손아
합장한 두손 위에 흘린 눈물
저 하늘에 사모치면
더러는 잊으리라 언젠간 잊으리라
구슬픈 그 상처도 세월에 묻혀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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