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판 날은 날. 2015. 5. 7(목)
오늘은 낼모레 9일날 모내기를 하기 위하여
그동안 튼튼하게 잘 자란 묘판을 여기저기에 있는 각각 논마다
묘판을 옮겨놓는 날입니다.
아들이 사업장 문을 잠시 닫고와서 일을 하는데
우리 손주새끼 재민이도 어린이주일 방학중이라서 왔네요.
재민이는 일하는 동안 흙에서 흙장난 하고 놀라고 했더니
조금 노는척 하더니 결국에는 논바닥으로 들어와서
묘판을 떼서 트랙터에 싫어주는군요.
와! 벌써 우리 손주새끼가 장정이 다 된 것 같아서
너무너무 흐뭇한게 가슴이 뿌듯합니다.
그냥 할아버지 집에 와 주기만 해도 할아버진 힘이 나는데
저렇게 일을 하는 재민이를 보니
할아버진 너무 좋아서 눈가에 눈물이 핑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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