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소래 습지생태공원. 2014. 11. 18(화)
단풍의 계절 가을엔 몸이 모자를 정도로 갈곳도, 가고싶은 곳도 많았는데
계절이 바뀌는 초겨울의 문턱에선 갈곳도, 가고싶은 곳도 마땅치가 않네요.
그래서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풍차가 있는 인천의 소래 습지생태공원으로
나들이를 해 봅니다. 올 때에는 안산 갈대습지공원으로 들려 오려구요.
아침 8시경에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니 9시 하고도 9분 60초네요.
풍차가 있고, 염전이 있고, 멀리엔 아파트숲이 보이는 공원에
크게 볼거리는 없어도 그냥 사진 몇장 찍기에는 괞찮은 곳이네요.
풍차를 찍고, 아파트에 촛점을 맞춰서도 찍고, 송전탑도 찍어보고
그리고 염전, 바닷물이 빠져나간 뻘도 찍어보구요.
1시간 조금넘는 시간을 보내고 안산에 있는 갈대습지공원으로 갑니다.
네비여사의 안내에 따라 가는데 거의 갈대공원 반은 온 것 같은데,
시흥 어디쯤 편도 3차선 도로에서 2차선도로를 운행중 푸른신호에 따라
직진하고 있는 내차 조수석 후륜부분을 누가 꽝 하더군요.
길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니까, 가해차량도 따라와서 운전사님 하시는 말씀
내차 지난가는게 안 보였다는 군요.(도대체 뭘 보고 운전을 하신건지?)
그러더니 자기네 보험회사로 전화를 해서 사고접수를 하고 접수번호를 주면서
차 잘 고치시고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어쩝니까,
차를 견인을 해 주겠다고 하는데, 아니라구 차가 굴러는 가고,
우리 아들이 차 고치는 사람이니까, 아들한테 가서 고치겠다고 하고
이천에 있는 아들이 하는 가게에 차를 두고 왔답니다.
그래서 갈대습지공원엔 들리지를 못하고 생태공원에서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다고 빨빨거리고 돌아니니깐, 위험한 일을 만나게 될때가 가끔 있네요.
나야 술을 마시는 사람도 아니고 조심운전을 한다해도
무조건 와서 들이 받는데야 어떻게 할 도리가 없군요.
이래저래 이젠 좀 쉬엄쉬엄 다냐야 할 계절인 것 같습니다.
마침 사진과 어울리는 노래가 있어서 함께 올려봅니다.
문주란의 돌지않은 풍차!!!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