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영평사 구절초 축제. 2014. 9. 28(일)
새벽 4시 59분 출발 ~ 6시 20분 영평사 도착
오늘은 충청도 공주, 지금은 세종시로 편입된 영평사로 구절초를 만나러 갔지요.
한시간 반이면 가고 남는 그리 멀지가 않으니 첫새벽부터 서두루지 않아도
느긋하게 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는 곳인데 시기를 맞추어 가기란 꽤나 어려운데
이번엔 때를 잘 맞추어 간 것 같습니다.
구절초가 완전 만개하여 최고 절정상태이고 꽃잎하나 시들은 것 없이
싱싱한 하얀 꽃들이 반겨 맞아 주는데 그야말로 오늘은 영평사가 지상낙원인가 봅니다.
사찰 경내에는 축제 준비 하느라 일하는 차량들, 그리고 일하시는 아저씨들
한참 분주히 움직이고 계시더군요.
내가 도착 했을 땐 이른 시간 안개 속이라 그런진 몰라도 사진 찍는 사람도 안보이고
내가 영평사를 전세라도 낸 기분이던데요.
아무튼 자욱한 안개속 그리고 안개가 벗어질 때 까지 꽤 오랜 시간을 머물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영평사 구절초를 다 찍을까 하다가 나혼자 다 찍으면 욕심인 것 같아서
다 찍진 않고 많이 남겨 놓았으니 괜히 집에서 이생각 저생각 골몰하지 마시고
사진끼 가지고 영평사로 가시면 절대 후회 안 할겁니다.
축제기간 까지는 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서어서 충청도 공주, 지금은 세종시 영평사로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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