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연꽃. 2014. 7. 9(수)
오늘은 연꽃을 보러 부여 궁남지로 갈까, 양평 세미원으로 갈까 고민을 쩨금 하다가
우리집에서 30분 조금 넘는거리 양평 세미원으로 가기로 맘을 먹고 카메라 보따리
마실 물 그리고 간식을 챙겨서 두물머리 세미원으로 달려갔다.
연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궁굼했는데
아마 오늘이 최고로 보기가 좋은날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만개를 했고
꽃잎 하나도 시들지 않은 싱싱한 꽃들이 세미원을 훤하게 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꽃피는 시기를 잘두 알고 오는지?
하긴 나같은 사람도 때를 맞춰 갈 정도니 말할 건 없다.
오늘은 사람들이 다 세미원으로 모인 것 같았다.
사진 찍는 사람도 많고 그냥 구경만 하는 사람도 많다.
수요일 주중이니까, 젊은층보다는 나이가 모두들 지긋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근데 웬 날이 그리도 덥던지 카메라 가방 짊어진 등에는 땀띠가 날 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씨다.
그래도 난 꽃 한송이도 남김없이 몽땅 찍어올 욕심으로 부지런히 두시간 반동안을
돌아 다녔지만 그래도 다 돌아 보질 못하고 그만 보따리를 챙기고 말았다.
세미원도 이젠 연꽃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새벽길 달려서 먼곳까지 가지 않아도 얼마던지 연꽃구경 실컷 할 수가 있게 되었다.
더운 날씨이긴 하지만 구경하다 더우면 세미원 안에 있는
양수대교 밑에가면 쉴수있는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다.
아직 연꽃구경 안한 사람들은 이번주말 다음 주초까지는 싱싱한 꽃을 볼 수 있으니
X레이 그만찍고 어서어서 서둘러 꽃구경들 가시기 바랍니다.
사진 찍을 것도 쩨끔 냉겨놓고 왔으니 사진도 찍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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