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 운문사 소나무 솔바함길. 2014. 7. 2(수)
우리집에서 운문사까지 274km 3시간 15분 소요.
오늘은 경상북도 청도에 있는 운문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나간 5월에 공주 보광원에 갔을 때 어느 보살님께서 청도 운문사에 가면
소나무가 볼만 하니까, 가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아침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경상도는 웬지 먼나라처럼 느껴져서 좀처럼 잘 가지지가 않는데 용기를 내어
네비여사님과 둘이서 여행을 떠났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여 고속도로 출구전 휴계소 한번쉬고 운문사에 도착하니 7시 45분이었습니다.
3시간이 훨씬넘게 걸린이유는 고속도로 경산IC에서 빠져나와서 부터는
속도를 많이 낼 수 없는 도로여건 때문입니다.
그래도 G랄나게 달렸기에 그나마 그 시간에 갈 수 있었고,
어영부영 가다가는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 길이더군요.
좌우간 일찍 도착한 탓인지 매표소에 매표하는이도 없어서 공짜로 들어갔으니
몇천원은 굳은셈이네요.
진짜 운문사엘 도착하니 공주에서 그 보살님 말씀마따나 절로 들어가는 길,
소나무 솔바람길이 정말로 장관이더군요.
사진을 열심히 찍어 대면서 운문사 경내에 들어갔는데
대웅보전에 전체스님들이 모이셔서 뭘 하시는건지는 몰라도
단체로 목탁 두드리는 소리가 좋아서 대웅보전앞 만세루에 걸터앉아서
한참을 머물다 들어온 길로 다시 되올아 나가며 사진을 찍다보니
10시 40분이 되었네요.
난 우리나라가 뭐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는 말이 뻥인 줄 알았는데
오늘 여기에 와서 보니 뻥이 아니더군요.
다시 한 번 좋은 날짜 잡아서 오겠노라고 소나무에게 말하고
빠이빠이~~~하고
가지고 간 시원한 물과 간식을 먹고
신나게 집으로 왔다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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