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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날

우리 동네

by 인정많은 아저씨 2014. 4.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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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 파릇파릇 나오는 나뭇잎들. 2014. 4. 10(목)

 

 

두여인/박정식

 

 

 아직도 옛사랑을 지우지도 못하면서
어쩌다가 바보처럼 사랑속에 빠졌나요
나눌수 없는 것이 사랑인줄 알면서
나는 왜 한여인을 잊을 수가 없을까요
 
가슴에 남아있는 지난날의 상처를
지울수는 없더라도 남기지는 않겠어요
받을때 하나라면 줄때도 하난데
나는 왜 두여인을 사랑하고 있을까요
 
어차피 죄가되는 사랑이라면 잊을건 잊어야지요
까맣게 잊어야지요 모든 것을 묻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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