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하늘 새벽 산책길. 2013. 7. 20(토)
산책중에 하늘이 이뻐서 핸드폰으로 찰칵,,,,,
먼 여로/이미자
물 같이 흐르는
세월이라서
피는 꽃 지듯이
허무한 것을
사랑도 했었다
이별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먼 여로에
외롭고 고달픈
나그네란다
해 저문 벌판에
땅거미 지면
온 길도 갈 길도
너무 아득해
지친 몸 달래며
울기도 했었다
낯설은 창가에
불빛을 보며
고향을 그리며
타향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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