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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에게

우리 동네

by 인정많은 아저씨 2013. 6.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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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에게

 

 

어디에서 피어

언제 지든지

너는 들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그리움은

오히려 너를 시들게 할 뿐,

너는 그저 논두렁 길가에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인간이 살아, 살면서 맺는

숱한 인연의 매듭들을

이제는 풀면서 살아야겠다.

 

 

들꽃처럼 소리 소문 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한 하늘 아래

너와 나는 살아있다.

그것만으로도 아직을 살 수 있고

 

 

나에게 허여된 시간을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냥 피었다 지면

그만인 들꽃이지만

홀씨를 날릴 강한 바람을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

 

 

 

 

 

 

 

 

 

 

 

 

 

 

 

 

 

 

 

 

 

 

 

 

 

 

 

 

 

 

 

 

 

 

 

 

 

 

 

 

 

 

 

 

 

 

 

 

 

 

 

 

 

 

 

 

 

 

 

 

들꽃 

노래 유익종

나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송이 들꽃이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해도
내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산다해도
내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오색이 열롱한 무지개로 그대는 내가슴에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행복하리

 

*유익종/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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