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를 찾아서

  

 

양귀비를 찾아서 강원도 원주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부근엘 갔는데

해마다 양귀비를 잘 가꾸더니, 금년엔 양귀비를 가꾼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지난해 떨어진 씨앗이 자연 발아되어서 잡초들 속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래도 천하일색 양귀비라 그많은 잡초속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비에젖은 양귀비를 찾아서 잡초밭을 헤메노라니 운동화, 양말, 바짓가랭이는

다 젖어서 물이 질질 흐르고, 뭐 먹고 살판 났다고 이러고 다니는지 나두 모르겠다.

 

2013년 5월 29일(수요일) 

 

 

 

 

 

 

 

 

 

 

 

 

 

 

 

 

 

 

 

 

 

 

 

 

 

 

 

 

 

 

 

 

 

 

 

 

 

 

 

 

 

 

 

 

 무정 부르스

노래 강승모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 버린 당신이기에
내 곁에 있어 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 마음
추억 같은 불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 두고 떠나 갈 길을
무엇하러 왔던가

자꾸만 바라 보면 미워지겠지
믿어 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 길이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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