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신륵사에서. 2013. 1. 3(목)
여주 한강 상고대 시즌(3)첫쨋날
오늘은 27년만에 가장 춥다는 영하 21도다.
너무 추워서 꼼짝도 하기싫은 그런 날이지만
눈앞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신륵사의 깊은 겨울 풍경때문에
얼어 죽을 각오하고 카메라 가방 챙겨서 또 떠난다.
특히 오늘은 안성에 계시는 진짜 프로 사진작가님들이 오신다.
안내는 내가 해 드리기로 했다.
안성의 작가님들은 7시 30분에 도착을 하신다고 한다.
나는 8시 10분까지 신륵사에 가서 만나기로 했다.
부랴부랴 서둘러 갔더니 오늘은 어디서들 몰려 들었는지
뭐 먹고 살판이라도 난듯 사진끼 보따리 어깨에 둘러메고,
등에지고 다 신륵사로 모인 것 같았다.
전화를 해서 안성의 윤선생님팀과 합류하여 신륵사 주변 잘 안보이는 곳까지 안내를 해 드리고
건너편에 있는 은모래 유원지, 4대강 강천보까지 들려서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음료수 한잔 대접 못한게 영 걸린다.
아름다운 추억들을 카메라에 담아가셨으니 그것으로 만족하셨음 좋겠다.
나는 엉터리 내 맘대로 사진을 찍는 사람인데
오늘 프로 고수님들 모시고 사진을 찍자니 주눅이 들더라.
다음에 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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