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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사연

전축으로 듣던노래

by 인정많은 아저씨 2012. 3. 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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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달재 사연/박재란/1968

 

  밤마다 흘린 눈물

  벼갯머리 적시어도
  꽃처럼 곱게 웃던

  검은 머리 새악시
  연노랑 저고리에

  다홍치마 흩날리며
  한 많은 박달재를

  울고 넘는 사연을
  여자의 우는 마음

  남자는 모르오리

  맹서한 사랑일랑

  강물 따라 가버리고
  꽃처럼 곱던 얼굴

  눈물 젖은 새악시
  찢겨진 가슴 안고

  맨발로 돌아보며
  달이 뜬 박달재를

  울고 넘는 사연을
  여자의 맺힌 슬픔

  남자는 모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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