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

2010년 4월 24일 매년 봄과 가을에 두세 번 정도는 꼭 가보는 곳이다. 봄엔 청보리, 가을엔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 농장 주인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국무총리를 지내신 분이라고 한다. 그 시절 국무총리면 대단한 권력의 소유자인데……. 밭이 30만평이래나 어쨌든 어마어마한 곳이다. 금년엔 잦은 비로 청보리가 보기 좋게 잘 자랐다. 축제 첫 날이라 아직 보리 이삭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엔 첫 날 가야만 깨끗한 풍경을 감상 할 수가 있다. 다음 날이면 엉망이 되어버린다. 사람이 지나간 자리는 동물들이 지나간 자리만도 못하게 만들어 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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